본문 바로가기

로밍 스타일리스트, 백기가

부자와 거지, ‘코’에서 티난다



모자라면 병이 나고, 넘치면 탈이 나는 것은?

바로 재물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는 병이 좀 나더라도 괜찮으니 넘쳤으면 좋겠다는 것이 사람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남들의 이런 바람을 이미 성취한 ‘부자’들에게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까?

재물복이 있는 사람은 타고난다고 하는데 관상학에서는 눈썹이 눈의 길이보다 길고 재물이 드나드는 통로라는 입이 널찍하고 두터우며 입끝의 윤곽이 뚜렷한 것을 부자의 관상이라고 꼽는다.

또 적당히 코가 높고 코를 중심으로 좌우를 나누었을 때 좌우대칭이 확실하게 되는 얼굴이어야 한다.

최근에는 성형수술이 일반화되면서 성형을 통해 관상을 바꿔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성형외과 의사들은 관상학을 공부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코 성형전문 코헨성형외과(www.cohenclinic.co.kr) 박귀호 원장은 “관상학적으로 좋은 인상이 의학에서의 미적 기준과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우아하면서도 귀품있어 보이는 인상을 원한다는 측면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복(福)코’ vs ‘궁핍한 코’

옛말에 ‘귀 잘 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 잘생긴 거지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코와 재물과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코에서 재물복과 관계있는 부분은 코끝과 콧방울이다.

재물복 중 현금운을 나타내는 코는 적당한 높고 코끝의 살이 두툼하게 붙어 있으며 윤기가 돌고 콧방울이 널찍하면서도 콧구멍이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적으로 꼽으며 이를 일명 ‘복코’라고 부른다.

복코는 높고 낮은 콧대와는 무관하며 오로지 두텁거나 얇은 콧방울과 코끝 사정에 따라 빈부를 가늠한다.

반 면 코에 탄력이 없고 콧대만 우뚝 솟은 코가 바로 ‘궁핍한 코’의 대표적인 형태다. 이런 사람들은 자존심이 강하고 독선적이며 자기의 사회적 지위를 떨어뜨리려 하지 않아 필요 이상의 낭비를 초래, 주위로부터 고립돼 가난하게 되는 유형이다.

깡마른 콧대는 얄팍한 콧방울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재물복이 적음은 물론이고 인생의 반려자가 되어야 할 배우자 운마저 없다

콤플렉스는 가고 자신감만 가득

관상학적으로 궁핍해 보이는 코의 대명사로 매부리 코, 뾰족 코, 콧구멍이 들려 보이는 들창코를 꼽을 수 있다.

박 귀호 원장은 “빈상의 코와 미용성형의 코는 일치되는 면이 상당히 많아 수술시 일석이조의 만족감을 누릴 수 있다”며 “콤플렉스로 느끼던 코를 성형해 자신감을 되찾는 것만으로도 복코를 가진 것 이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가 튀어나온 매부리 코나 뽀족 코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튀어나온 부분을 살짝 갈아주거나 코끝부분을 높여 주는 수술이 필요하고 튀어나온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콧등의 코뼈와 연골을 전체적으로 제거해줘야 한다.

수술방법은 콧등의 튀어나온 뼈와 연골을 잘라낸 후 코뼈의 양쪽 가장자리를 절골시켜 코뼈를 모아준다.

들창코의 경우는 보통의 일반적인 수술법으로 수술을 하게 되면 오히려 코가 더 들려 보일 수 있어 자가연골을 코중격연골과 코끝연골 사이에 이식해 튼튼하게 고정시켜 줌으로써 코를 길게 늘려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한 편 전문의들은 코 성형수술을 할 때 코 한가지만 보고 수술을 고집하는 것은 위험하며 꼭 전문의와 상의하에 코 주위의 이마, 광대뼈, 입, 턱 등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옆선이 멋있는 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옆선의 흐름과 볼의 흐름, 광대뼈의 모양을 모두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움말. 코헨성형외과)

Copyrights ⓒ TheSea News 저작권보호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