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지난 2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 양지 ‘e-편한세상’에 대한 종합적인 입주 촉진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2월 초 ‘입주지원센터’를 열고 전화상담을 통해 전체 계약자의 입주 의사와 입주 방해 요소를 파악했다. 예전 집을 팔지 못해 새집에 입주를 할 수 없게 된 계약자에겐 현지 중개업소와 연계해 매매와 전세를 알선해 주고 있다. 또 분양권을 팔거나 전세로 내놓길 원하는 계약자에겐 중개업소에 법정 중개수수료보다 높은 ‘촉진비’를 지급해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176개 부동산중개소 250명의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아파트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유제규 대림산업 분양팀 차장은 “사전 점검 때 5.5%에 불과했던 입주예약이 입주 시작 20여일 만에 50%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대행 서비스와 헬스장 등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 4개월 무료이용권은 ‘덤’으로 제공된다.
유통업체와 제휴를 통해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도 있다. 삼성물산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래미안 에버하임’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롯데백화점 안양점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삼성물산은 142㎡형 1가구를 롯데백화점에 빌려주고, 가전제품과 가구를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예정자와 신혼부부가 해당 제품을 구입하면 최대 5%까지 깎아준다. 롯데건설은 롯데홈쇼핑과 제휴해 서울 평창동 롯데캐슬 로잔 등의 입주자들에게 홈쇼핑 10%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색 문화 마케팅을 내놓은 곳도 있다. 에스케이(SK)건설은 전북 전주시 ‘태평 SK뷰’ 홍보를 위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참여 스태프들에게 아파트 방 2개와 주차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는 단지 내에서 가든파티도 열린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입주를 포기하는 이들이 늘면서 건설사들이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잔금이 들어와야 자금 융통이 가능해지는 만큼 입주 마케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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