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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단합행사 경비로 봉사활동

 각 직장별 봄철 야유회와 단합행사가 한창인 가운데, 이를 봉사활동으로 대신하는 회사가 있어 화제다.

현대중공업에는 최근 봄철 단합대회행사를 봉사활동으로 대체하고, 그 비용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부서가 늘고 있다.

현대중공업 건설장비해외영업1부는 4월 4일(토)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에 위치한 노인복지요양시설 ‘효도의 집’을 찾아 생필품을 지원하고, 시설물 유지·보수와 목욕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이 회사 전기전자시스템원가관리부와 전기전자시스템운영지원부는 각각 지난 3월 28일(토)과 4월 4일(토) 울산시 중구 반구동 ‘밥퍼 나눔 운동분부’를 찾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 와 함께 엔진생산기술부는 울산시 북구 대안동에 자리한 중증정신지체인 생활시설 ‘태연재활원’을 찾아 장애우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조선품질경영부는 회식 등 부서의 모든 행사를 축소시켜 절약된 비용 230여 만원을 지역 장애인과 장애인 시설에 쾌척했다.

엔진생산기술부 이학희 차장(李學熙·42세)은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워하는 이 때 소외된 이웃들의 어깨는 더욱 무겁게 느껴질 것 같아 봉사활동으로 단합행사를 대체했다”며, “나눔 활동을 통해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중공업 사내 서클, 동문회, 향우회 등에서도 야유회를 대신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3월과 4월을 부서 단합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2만 5천여 직원들에게 1인당 1만 5천 원씩을 경비로 지급하고 있다.
출처: 현대중공업